"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 외국인 매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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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 - 하진태의 메이저 공략주
하나대투증권 하진태> 시장의 액션이 본격적으로 나온 것도 아닌데 질서 있게 탈출을 잘 할 수 있는지, 그런 정책은 언제 나오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앞섰다. 오전에는 삼성전자의 매도를 잘 이겨내면서 하락폭을 굉장히 많이 좁혔는데 중국의 PMI 지수가 나오면서 평상시에는 이겨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매도가 나왔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3600억 정도, 선물도 3000억, 프로그램도 3000억 나오면서 전방위적으로 매도가 나왔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은 매수했다. 우리나라 시장을 전체적으로 팔았다기 보다 일부 살 의향은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장이 특히 힘들고 대응하기 어려웠던 이유은 대응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일본시장이 급락을 하면서 잘하면 우리 시장으로 외국인들이 들어오거나 더 이상 외국인들의 자금이 빠져나갈 이유는 없겠다는 판단으로 상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많았던 사이에 본격적인 삼성전자 한 종목을 가지고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상태가 벌어진 것이다.
6월에 코스피가 8%, 코스닥이 9% 정도 빠졌고 열흘 정도 하락, 3일 상승으로 나오는데 상승도 상승이라고 말하기 낯간지러운 지수가 나온 것이다. 본격적으로 실행되어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본격화된다면 충격파가 또 한번 크게 나올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재료는 노출됐다는 측면에서 위안을 삼아야 한다.
아직 정점은 아니다. 정점으로 보기에는 외국인들이 가진 굉장히 더 좋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이 남았다. 실질적으로 미국, 중국, 유럽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추가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은 충분히 된다. 왜냐하면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에 작은 매물에도 시장은 굉장히 많이 휘둘릴 수 있다. 금리전문가나 환율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면 국고채 장기채가 3%, 원달러환율이 1150원 이상 가는 정도가 된다면 과한 부분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우리 시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추가 매도는 당연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 지난 6월 7일 삼성전자를 처음 매도하면서부터 외국인들이 어제까지 4조 4000억 가까이 매도했는데 그 중 삼성전자가 2조 3000억으로 과반이 넘었다. 그 정도 상황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로 인해 지수는 조금 더 출렁거릴 수 있다. 지난 파생 동시만기일에 삼성전자를 무려 4600억 정도 매도하면서 하방향의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변동성지수와 선물지수와의 차이를 차트를 통해 보며 정점을 찍었는지를 살펴보자.
지난 3월 29일 지수가 2004포인트 정도였는데 그때 변동성지수가 14였다. 4월 15일까지 변동성지수가 오를 때 지수는 4% 정도 하락했다. 그래서 21 정도까지 오른 것인데 최근 상태를 보면 5월 말일에 2001포인트로 비슷했고 1850까지 해서 지수가 7.5% 정도 하락했다. 그런데 18.97 정도에서 21과 19 정도라면 2포인트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옵션시장으로 보면 2배 이상의 변동성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 변동성으로 봤을 때 피크를 더 갈 수 있는 형태는 남아 있다.
메이저들이 수급으로 움직이는 시장에서 옵션시장을 가만히 둔 적이 없다. 이 정도에서 마무리를 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카드를 들고 있다. 물론 마무리할 수 있겠지만 그 카드를 활용하고 싶을 것이다. 어제의 경우 하락으로 인해 풋옵션이 2개가 더 생겼다. 이제 225까지 생겼는데 그것이 조금 더 생기면서 정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들이 콜옵션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물론 어제도 당월물을 20억 넘게 매수했다. 그리고 풋옵션을 60억 정도 매도했는데 아직까지 잔고는 플러스로 나오고 있다. 즉 어제는 미결제 약정 측면에서 봤을 때 이익실현 정도의 차원으로 보이는데 이것들의 프리미엄이 과하게 붙어 본격적으로 매도해 지금은 눈치보기를 하면서 트릭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외국인 풋매도가 과하게 늘고 순잔고가 100억대 이상으로 늘어나는 정도가 된다면 이익실현이 완료되고 추가적으로 바닥을 논하는 상태가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시장이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면 1850에서 기술적 반등은 나올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조금 더 추가적으로 하락을 하겠다. 옵션시장을 관찰하는 것이 더 빠른 답이 될 수 있다.
우리가 100명의 군사에 200명까지, 500명까지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는데 너무 큰 적이다. 게릴라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시장의 전략은 크게 의미가 없다. 다만 외국인들의 힘이 분산되고 약할 때 치고 빠지는 전략 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상태에서 매도는 의미가 없다. 현금화시키라고 추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매수할 돈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1800이 깨지면 매수하라는 의견도 내기 어렵다. 금요일에 매도 피크가 나온다면 오히려 안심할 수 있고 다음 주에 조금은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반등으로 끝날 장은 아니다. 하루, 이틀이라도 반등이 온다면 최소한 10~20%라도 현금을 준비하자. 그 다음에 또 출렁거려 1800 밑으로 내려갈 때 그 돈을 활용해 매수하면 추가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환율이 올라가게 된다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둬야 한다. 삼성전자는 누가 봐도 과매도권이다. 다만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바닥을 논하는 위치, 즉 내려오는 칼날을 받는 것보다 조금 더 가격을 주더라도 저점을 찍고 올라오는 아래꼬리 달린 캔들이 나왔을 때를 정점으로 삼아 공략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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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하진태> 시장의 액션이 본격적으로 나온 것도 아닌데 질서 있게 탈출을 잘 할 수 있는지, 그런 정책은 언제 나오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앞섰다. 오전에는 삼성전자의 매도를 잘 이겨내면서 하락폭을 굉장히 많이 좁혔는데 중국의 PMI 지수가 나오면서 평상시에는 이겨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매도가 나왔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3600억 정도, 선물도 3000억, 프로그램도 3000억 나오면서 전방위적으로 매도가 나왔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은 매수했다. 우리나라 시장을 전체적으로 팔았다기 보다 일부 살 의향은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장이 특히 힘들고 대응하기 어려웠던 이유은 대응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일본시장이 급락을 하면서 잘하면 우리 시장으로 외국인들이 들어오거나 더 이상 외국인들의 자금이 빠져나갈 이유는 없겠다는 판단으로 상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많았던 사이에 본격적인 삼성전자 한 종목을 가지고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상태가 벌어진 것이다.
6월에 코스피가 8%, 코스닥이 9% 정도 빠졌고 열흘 정도 하락, 3일 상승으로 나오는데 상승도 상승이라고 말하기 낯간지러운 지수가 나온 것이다. 본격적으로 실행되어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본격화된다면 충격파가 또 한번 크게 나올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재료는 노출됐다는 측면에서 위안을 삼아야 한다.
아직 정점은 아니다. 정점으로 보기에는 외국인들이 가진 굉장히 더 좋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이 남았다. 실질적으로 미국, 중국, 유럽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추가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은 충분히 된다. 왜냐하면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에 작은 매물에도 시장은 굉장히 많이 휘둘릴 수 있다. 금리전문가나 환율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면 국고채 장기채가 3%, 원달러환율이 1150원 이상 가는 정도가 된다면 과한 부분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우리 시장의 삼성전자에 대한 추가 매도는 당연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 지난 6월 7일 삼성전자를 처음 매도하면서부터 외국인들이 어제까지 4조 4000억 가까이 매도했는데 그 중 삼성전자가 2조 3000억으로 과반이 넘었다. 그 정도 상황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로 인해 지수는 조금 더 출렁거릴 수 있다. 지난 파생 동시만기일에 삼성전자를 무려 4600억 정도 매도하면서 하방향의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변동성지수와 선물지수와의 차이를 차트를 통해 보며 정점을 찍었는지를 살펴보자.
지난 3월 29일 지수가 2004포인트 정도였는데 그때 변동성지수가 14였다. 4월 15일까지 변동성지수가 오를 때 지수는 4% 정도 하락했다. 그래서 21 정도까지 오른 것인데 최근 상태를 보면 5월 말일에 2001포인트로 비슷했고 1850까지 해서 지수가 7.5% 정도 하락했다. 그런데 18.97 정도에서 21과 19 정도라면 2포인트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옵션시장으로 보면 2배 이상의 변동성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 변동성으로 봤을 때 피크를 더 갈 수 있는 형태는 남아 있다.
메이저들이 수급으로 움직이는 시장에서 옵션시장을 가만히 둔 적이 없다. 이 정도에서 마무리를 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카드를 들고 있다. 물론 마무리할 수 있겠지만 그 카드를 활용하고 싶을 것이다. 어제의 경우 하락으로 인해 풋옵션이 2개가 더 생겼다. 이제 225까지 생겼는데 그것이 조금 더 생기면서 정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들이 콜옵션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물론 어제도 당월물을 20억 넘게 매수했다. 그리고 풋옵션을 60억 정도 매도했는데 아직까지 잔고는 플러스로 나오고 있다. 즉 어제는 미결제 약정 측면에서 봤을 때 이익실현 정도의 차원으로 보이는데 이것들의 프리미엄이 과하게 붙어 본격적으로 매도해 지금은 눈치보기를 하면서 트릭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외국인 풋매도가 과하게 늘고 순잔고가 100억대 이상으로 늘어나는 정도가 된다면 이익실현이 완료되고 추가적으로 바닥을 논하는 상태가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시장이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면 1850에서 기술적 반등은 나올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조금 더 추가적으로 하락을 하겠다. 옵션시장을 관찰하는 것이 더 빠른 답이 될 수 있다.
우리가 100명의 군사에 200명까지, 500명까지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는데 너무 큰 적이다. 게릴라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시장의 전략은 크게 의미가 없다. 다만 외국인들의 힘이 분산되고 약할 때 치고 빠지는 전략 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 상태에서 매도는 의미가 없다. 현금화시키라고 추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매수할 돈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1800이 깨지면 매수하라는 의견도 내기 어렵다. 금요일에 매도 피크가 나온다면 오히려 안심할 수 있고 다음 주에 조금은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반등으로 끝날 장은 아니다. 하루, 이틀이라도 반등이 온다면 최소한 10~20%라도 현금을 준비하자. 그 다음에 또 출렁거려 1800 밑으로 내려갈 때 그 돈을 활용해 매수하면 추가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환율이 올라가게 된다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둬야 한다. 삼성전자는 누가 봐도 과매도권이다. 다만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바닥을 논하는 위치, 즉 내려오는 칼날을 받는 것보다 조금 더 가격을 주더라도 저점을 찍고 올라오는 아래꼬리 달린 캔들이 나왔을 때를 정점으로 삼아 공략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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