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40억 女사장, 남친에게 현금 1억5천 주며…경악

3년 동안 남자친구에게 현금과 선물 등으로 총 2억 원 상당을 쓴 여성 CEO 사연이 공개됐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E채널 '연애정산쇼 러브옥션'에서 일명 '2억 조공녀'가 출연해 과거 사랑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격분하게 만들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업계 3위, 연 매출 40억 원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여성 CEO로 회사 직원이었던 남자친구에게 법인카드까지 내주고, 1500만 원 상당의 고급 오토바이도 사줬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의 동생까지 취직시켜주며 게임만하고 놀아도 300만원을 월급으로 줘야 했던 끔직한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MC 이영자는 "방송이지만 '걔'라고 부르겠다"며 흥분하며 출연자의 아픔에 크게 공감했다.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글라스를 경매에 내놓은 출연자는 "3년간 사귀며 받은 선물은 선글라스 2개다"며 "알고보니 회사 법인카드로 구매한 것이었다"고 씁쓸해했다. 패널로 출연한 연애전문기자가 "3년 동안 남자친구가 바뀔 것으로 생각한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언젠가는 진정한 사랑을 줄 것으로 믿었다"고 대답해 안타까움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한편, '연애정산쇼 러브옥션'은 매 회 일반인 출연자들이 옛 애인에게 받은 선물에 얽힌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경매로 판매하는 신개념 연애 힐링 프로그램이다. 본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