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중 민간교류 활성화 선도

기업들 중국 전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이 2009년 12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시진핑 당시 중국 국가부주석(현 국가주석)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중국에 지인이 많은 대표적 기업인으로 양국 간 민간 교류에 앞장서왔다. 박 회장은 지난 3월8일 서울에서 열린 ‘2013년 한·중우호협회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에 연임돼 2016년까지 협회를 이끌며 민간외교를 주도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2005년 이후 한·중우호협회장으로 재임하며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민간외교 채널의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994년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6년엔 판매법인 설립에 이어 톈진공장을 준공했고 지금은 난징과 창춘에도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다. 중국 3개 공장에서만 연간 약 3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부정기편을 제외하고도 총 3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