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분리매각 결정] 신제윤 "최고가 원칙은 버릴 수 없는 중요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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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6일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민영화에 여러 기본 원칙들이 있으나 최고가 원칙은 버릴 수 없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밝혔다. 또 분리 매각시 예상되는 세금 등에 대해 "구체적인 가격을 밝힐 순 없지만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일괄 매각과 분리 매각의 세금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력이 있는 자회사를 분리 매각한 뒤 우리은행을 매각하더라도 유효 경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신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 개혁 등을 통해 유효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규모와 관련,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나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금융위가 우리은행 매각시 과점주주를 만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우리은행 매각이 내년으로 예정돼 매각 지분 규모나 가격 등을 굳이 미리 정하지는 않겠다는 게 금융위 입장이다.
지방은행 계열은 다음달에, 증권계열은 오는 8월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가 시행될 예정이다. 증권 계열이 지방은행 계열보다 한달 정도 늦어지는 이유는 지방은행 계열은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주체지만 증권계열의 경우 우리금융지주가 매각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이사회 의결 및 주관사 선정 등에 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이번 분리 매각 방안은 '민영화 속도'에 중점을 맞춰 마련됐다. 신 위원장은 "일괄 매각과 분리 매각시 예상 매각 대금은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며 "핵심은 시장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금융위는 일괄 매각과 분리 매각의 세금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력이 있는 자회사를 분리 매각한 뒤 우리은행을 매각하더라도 유효 경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신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 개혁 등을 통해 유효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규모와 관련,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나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금융위가 우리은행 매각시 과점주주를 만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우리은행 매각이 내년으로 예정돼 매각 지분 규모나 가격 등을 굳이 미리 정하지는 않겠다는 게 금융위 입장이다.
지방은행 계열은 다음달에, 증권계열은 오는 8월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가 시행될 예정이다. 증권 계열이 지방은행 계열보다 한달 정도 늦어지는 이유는 지방은행 계열은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주체지만 증권계열의 경우 우리금융지주가 매각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이사회 의결 및 주관사 선정 등에 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이번 분리 매각 방안은 '민영화 속도'에 중점을 맞춰 마련됐다. 신 위원장은 "일괄 매각과 분리 매각시 예상 매각 대금은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며 "핵심은 시장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