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앙은행 총재 "양적완화, 기대보다 더 지속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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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더들리 뉴욕 중앙은행 총재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의 지난 주 예고보다 오래 양적완화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제성장과 노동시장이 Fed 전망에 부합하지 않으면 양적완화는 더 오랫동안, 더 큰 규모로 유지될 것”이라는 이유다.
27일 한 강연에서 더들르 총재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는 미리 제시된 로드맵이 아니라 경제 전망에 의존해 결정한다”며 “성장과 노동시장이 연준 전망에 부합하지 않으면 3차 양적완화는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경제여건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대와 다를 수 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경제에서 가장 부진한 부분이 되고 있고 불경기 우려도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경제 상황을 판단했다.
더들리 총재는 또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더더욱 먼 이야기”라며 “Fed가 실업률은 6.5%까지 내려간 뒤에도 금리는 오랫동안 동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기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은 Fed의 금리 전망과 동떨어진 것”이라는 지적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27일 한 강연에서 더들르 총재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는 미리 제시된 로드맵이 아니라 경제 전망에 의존해 결정한다”며 “성장과 노동시장이 연준 전망에 부합하지 않으면 3차 양적완화는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경제여건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대와 다를 수 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경제에서 가장 부진한 부분이 되고 있고 불경기 우려도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경제 상황을 판단했다.
더들리 총재는 또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더더욱 먼 이야기”라며 “Fed가 실업률은 6.5%까지 내려간 뒤에도 금리는 오랫동안 동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기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은 Fed의 금리 전망과 동떨어진 것”이라는 지적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