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NLL 문제 본질 물타기 하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및 내용과 관련해 "절차적 문제로 본질을 물타기 하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민을 경악시킨 대화록 내용에 대한 사과나 입장표명은 한마디도 없이 절차만 문제 삼는 적반하장식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화록 공개후 본질은 점점 훼손되고, 다른 절차적 문제로 본질을 물타기 하려는 민주당의 행동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화록을 본 모든 국민은 대화록에 경악하게 만드는 7가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칠거지악'(七去之惡)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치공세를 중단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가 밝힌 칠거지악은 NLL(서해 북방한계선) 상납, 북한 핵 두둔, 굴종적 태도, 10·4 남북공동선언을 위한 14조 원 퍼주기, 한미동맹 와해 공모, 북한의 껄끄러운 어젠다 언급, 우리 군 공개 비난한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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