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한달새 하락‥경기판단 엇갈려

반짝 상승했던 광공업 생산이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향후 경기 전망을 담은 선행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해 경기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



지난 4월 광공업생산이 반짝 증가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지만, 한 달 만에 분위기는 전환됐습니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4월보다 0.4%나 위축됐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0.2p↓)는 하락했고, 향후 경기 전망을 담은 선행지수(0.3p↑)는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표가 엇갈리며 경기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박성동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동행지수는 0.2p 하락했는데, 구성지표도 엇갈립니다. 선행지수는 상승해 경기 회복 기대감은 남아있지만, 앞으로 (미국 출구전략 등) 대내외 변수들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달 광공업생산 위축에는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가 부진한 가운데 휴대폰 신모델 출시효과 축소 등으로 반도체 생산도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 공공행정(-5%)과 건설업(-4.3%)이 부진해 전산업생산은 0.7% 감소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4.1 부동산 대책효과 등으로 부동산업이 증가하며 전달보다 0.2% 증가했습니다.

 

소비 부진도 여전(-0.2%↓)했습니다.



강수량 증가로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와 휴대폰 등 내구재 판매가 모두 부진하며 두 달째 감소세입니다.



다행히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월보다 1.2% 늘어 석 달만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5월 산업활동 부진은 지난 4월 공공행정과 건설업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적극적 거시정책 운영을 통해 경기회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태진아 빌딩구입vs송대관 자택경매...엇갈린 `이태원의 명암`
ㆍ유성은 10kg 감량 `콜라병 몸배` 변신 "이게 가능해?"
ㆍ호날두, 전용기안에서 모델 여자친구와 다정 포즈
ㆍ백지영 유산,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 `정말 안타까워`
ㆍ5월 광공업생산 한달만에 하락‥전월비 0.4%↓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