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네오위즈게임즈, RPG+전투 장점 합친 '킹덤언더파이어'

여름 게임대작 퍼레이드
네오위즈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맞설 게임으로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을 올여름 공개한다. ‘스폐셜포스’를 만들어 낸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2차 비공개시험서비스(CBT)를 끝내고 공개시험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부제 에이지오브스톰은 킹덤언더파이어 영웅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는 혼돈의 시대를 의미한다.

에이지오브스톰은 기존에 나와 있던 LOL이나 카오스 등 비슷한 장르의 게임보다 ‘한타’라 불리는 대규모 전투가 더욱 자주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영웅을 성장시키는 데 드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전투시간을 늘려 보다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게임은 팀당 다섯 명으로 짜여져 5 대 5로 전투가 진행된다. 사용자가 고른 각 영웅들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상대편 영웅과의 싸움을 통해 성장한다. 역할수행게임(RPG)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와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처럼 실시간 전투가 결합됐다고 보면 된다. 영웅은 성장을 통해 점점 새롭고 강한 능력을 습득하게 되며 여기에 무기 및 방어구, 아이템을 사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싸움을 치를 수 있다. 전투는 상대 진영의 대장을 먼저 쓰러트리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은 ‘공성병기’의 존재다. 공성병기란 특정 시간이 흐른 뒤 양 진영에 등장해 한타를 유발하거나 타워 공략에 이용할 수 있는 중간 보스 개념의 NPC(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는 게임 캐릭터)다.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면 전투의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가거나 뒤처져 있던 전력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

에이지오브스톰에서 전략과 전술은 승리의 중요한 요소다. 영웅의 조합, 팀원들의 단합, 아이템 사용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하지만 게임은 인공지능(AI) 모드를 제공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 AI모드의 난이도는 초급, 중급 등 단계별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앞으로 고급 단계도 추가될 예정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