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女조종사 김경오 총재 '여성 리더' 동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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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까지 18회 여성주간
유중근·한우섭 씨도 '목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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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이번 주 제18회 여성주간을 맞아 김 총재 등을 국민훈장 수훈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여가부는 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성단체 관계자와 여성 지위 향상 유공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주간 기념식을 열고 여성안전 선포식과 훈장수여식 등을 갖는다. 건국 이후 국내 최초 여성 조종사인 김 총재는 한국항공회 총재를 10년간 맡았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10, 11대 회장을 지냈다. 한국항공협회를 만들었고 한국·중국·일본·대만의 여성 비행사 교류단체인 극동지역 여성항공연맹 총재를 맡고 있다.
2011년 대한적십자사 창립 106년 만에 첫 여성 총재로 취임한 유 총재는 어린이·노인·다문화가족·북한이주민 등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한 이사는 1983년 한국여성의전화를 창립하고 여성인권운동의 기틀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은 이경희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과 주영미 서울시북부여성발전센터 소장이 받는다.
정부는 이날 여성안전선포식을 시작으로 7월 한 달 동안 ‘아동·여성안전 캠페인’을 벌인다. 전국의 편의점과 은행, 화장품 매장 2만여 곳에 관련 포스터 부착과 리플릿 배포도 한다. 이와 함께 지역경찰서와 시민단체, 성폭력상담소 등이 공동 거리캠페인과 선포식, 서명운동을 145차례 벌인다.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극동지역 여성항공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