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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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서 우리투자증권(우투증권)의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정부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계획이 나온 만큼 이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우투증권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인수로 얻는 효과와 재정적·정서적 환경, 가격의 적정성 등 3가지를 고려해야 할 요소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 계획이 발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검토나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렇다고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달 중 매각 절차가 개시된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자산운용 등 증권계열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우리금융 증권계열의 경우, KB금융지주도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점쳐져 우투증권을 놓고 농협금융과 KB금융이 쟁탈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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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정부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계획이 나온 만큼 이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우투증권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인수로 얻는 효과와 재정적·정서적 환경, 가격의 적정성 등 3가지를 고려해야 할 요소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 계획이 발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검토나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렇다고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달 중 매각 절차가 개시된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자산운용 등 증권계열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우리금융 증권계열의 경우, KB금융지주도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점쳐져 우투증권을 놓고 농협금융과 KB금융이 쟁탈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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