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오늘도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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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성격의 살쾡이?
우아한 자태로 걷고 도도하게 굴다가도 어느새 품을 파고들어 '갸르릉 갸르릉' 콧소리를 내고, 배를 쓰다듬어 달라고 반짝이는 눈으로 올려다보는 고양이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매력에 빠져들어 사람들은 손등에 상처가 생기고 귀찮아도 고양이를 기꺼이 반려동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누드로 롤러블레드 타고, 술 마시며 만화영화 '인어공주'를 즐려 보는 어쩐지 범상치 않아 보이는 저자, 매튜 인먼은 저 사랑스러운 모습을 한 고양이가 욕이나 찍찍 내뱉고 사람들 골탕 먹이기를 좋아하는 '더러운 성격의 살쾡이'에 가깝다고 말한다. 또 당신의 곁에서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장난치고 있는 고양이가 사실은 당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고양이에 관한 엉뚱하고도 유쾌한 상상
오트밀(저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의하면 고양이는 당신을 집 청소와 인생의 대부분을 허비하는 '멍청한 비만 고릴라'쯤으로 생각한다. 이 뚱뚱한 고릴라가 먹이를 주고, 배설판도 청소하고, 배를 쓰다듬는 등의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마지못해 애교를 부리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을 '야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만 고릴라에게 휘둘리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다. 나아가 '비만 고릴라'를 몰아내고 지구 정복을 꿈꾸기도 한다. 그래서 그에 따른 훈련도 열심히 한다.
짐작하는 바와 같이 이 책에는 고양이를 입양하고 기르는 데 필요한 정보 같은 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 했을 고양이의 이상한 행동들에 대한 독창적이면서도 명쾌하고 재미있는 해석이 가득하다. 고양이는 왜 풀을 뜯어먹고, 어둠 속에서 사람들을 살피며, 하필이면 통행이 빈번한 곳에서 잠을 자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지, 죽은 짐승을 물어오는지 등을 성격 더러운 욕쟁이 고양이의 입장에서 설명한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저자는 고양이를 마치 우리 주변 어딘가에 살아 숨 쉬는 사람처럼 그리고 있다. 성격 더럽고 서슴없이 욕도 찍찍 내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처럼. 그리고 은근슬쩍 덧붙인다. 그 고양이가 어떤 고양이든, 반려동물로 맞이했다면 당신의 고양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돌봐야 한다고 말이다.
이 엉뚱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보면서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이유다.
우아한 자태로 걷고 도도하게 굴다가도 어느새 품을 파고들어 '갸르릉 갸르릉' 콧소리를 내고, 배를 쓰다듬어 달라고 반짝이는 눈으로 올려다보는 고양이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매력에 빠져들어 사람들은 손등에 상처가 생기고 귀찮아도 고양이를 기꺼이 반려동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누드로 롤러블레드 타고, 술 마시며 만화영화 '인어공주'를 즐려 보는 어쩐지 범상치 않아 보이는 저자, 매튜 인먼은 저 사랑스러운 모습을 한 고양이가 욕이나 찍찍 내뱉고 사람들 골탕 먹이기를 좋아하는 '더러운 성격의 살쾡이'에 가깝다고 말한다. 또 당신의 곁에서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장난치고 있는 고양이가 사실은 당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고양이에 관한 엉뚱하고도 유쾌한 상상
오트밀(저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의하면 고양이는 당신을 집 청소와 인생의 대부분을 허비하는 '멍청한 비만 고릴라'쯤으로 생각한다. 이 뚱뚱한 고릴라가 먹이를 주고, 배설판도 청소하고, 배를 쓰다듬는 등의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마지못해 애교를 부리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을 '야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만 고릴라에게 휘둘리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다. 나아가 '비만 고릴라'를 몰아내고 지구 정복을 꿈꾸기도 한다. 그래서 그에 따른 훈련도 열심히 한다.
짐작하는 바와 같이 이 책에는 고양이를 입양하고 기르는 데 필요한 정보 같은 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 했을 고양이의 이상한 행동들에 대한 독창적이면서도 명쾌하고 재미있는 해석이 가득하다. 고양이는 왜 풀을 뜯어먹고, 어둠 속에서 사람들을 살피며, 하필이면 통행이 빈번한 곳에서 잠을 자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지, 죽은 짐승을 물어오는지 등을 성격 더러운 욕쟁이 고양이의 입장에서 설명한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저자는 고양이를 마치 우리 주변 어딘가에 살아 숨 쉬는 사람처럼 그리고 있다. 성격 더럽고 서슴없이 욕도 찍찍 내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처럼. 그리고 은근슬쩍 덧붙인다. 그 고양이가 어떤 고양이든, 반려동물로 맞이했다면 당신의 고양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돌봐야 한다고 말이다.
이 엉뚱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보면서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