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교회 파송이사 추천권 삭제'에 기독교계 반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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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는 2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세대는 한국교회 이사 추천권을 삭제한 정관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세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 2011년 개신교 4개 교단의 파송이사를 이사회에 포함토록 한 규정을 정관에서 삭제한 바 있다.이 때문에 기독교계는 계속 반발해 왔다. 방우영 당시 연세대 법인 이사장이 정관 개정을 주도했으며 16년째 이사장을 맡은 점을 들어 '연세대 사유화'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방 고문이 올 4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개정 정관은 그대로 유지됐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연세대 이사회는 설립자 자격을 지닌 한국교회와 상의 절차 없이 정관을 변경했다"며 "정관을 원상회복시키고 정부도 정관 변경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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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 2011년 개신교 4개 교단의 파송이사를 이사회에 포함토록 한 규정을 정관에서 삭제한 바 있다.이 때문에 기독교계는 계속 반발해 왔다. 방우영 당시 연세대 법인 이사장이 정관 개정을 주도했으며 16년째 이사장을 맡은 점을 들어 '연세대 사유화'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방 고문이 올 4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개정 정관은 그대로 유지됐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연세대 이사회는 설립자 자격을 지닌 한국교회와 상의 절차 없이 정관을 변경했다"며 "정관을 원상회복시키고 정부도 정관 변경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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