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등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요제프 빌플링 지음, 김세나 옮김, 한국경제신문, 336쪽, 1만6000원)=해결률 99%를 자랑하는 수사 전문가가 지금까지 겪은 살인사건을 토대로 살인의 동기와 유형, 살인자의 심리를 통해 우리 안에 잠재한 파괴적 본능의 진실을 들춘다.

◇보노보 은행(유병선 외 지음, 부키, 288쪽, 1만4800원)=엄격한 대출심사를 통해 윤리적 투자를 실천하는 독일의 GLS은행, 시민 섹터를 지원하는 마을금고인 이탈리아의 방카에티카 등 영미·유럽권의 사회적 금융기관들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뉴욕(이민기·이정민 지음, 아트북스, 384쪽, 2만원)=뉴욕에서 디자인·예술 분야 활동을 하는 한국인 전문가 20명에게 뉴욕을 선택한 이유, 학업과 취업 과정, 지금 하는 일 등에 대해 물었다.

◇이미 넌, 위대한 생존자(권용철 지음, 동녘라이프, 252쪽, 1만3500원)=진화의학자가 지구와 자연의 생명체들로부터 배운 행복과 성공의 원리를 전해준다. 성공을 위한 획일적 기준은 없다며 존재하는 그 자체로 이미 위대한 생존자라고 강조한다.

◇손혜령의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세상의 탄생(손혜령 지음, 아메바, 172쪽, 1만6000원)=만화와 소설을 합성한 하이브리드 형식의 그리스 로마 신화 책. 신화의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장계향 조선의 큰어머니(정동주 지음, 한길사, 600쪽, 2만3000원)=최초의 한글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이자 나눔과 사랑으로 세상을 치유했던 정부인 장계향(1598~1680)의 실천적 삶을 재조명했다.

◇나의 특별한 동물친구들(제럴드 더럴 지음, 김석희 옮김, 우리학교, 415쪽, 1만4500원)=야생동물 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저자가 그리스의 코르푸섬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에 만났던 동물과 자연 이야기.

◇아! 어쩌나-자존감편(홍성남 지음, 아니무스, 236쪽, 1만2000원)=천주교 서울대교구 영성생활상담소장 홍성남 신부의 영성심리 상담 칼럼집. 행복을 위한 55가지 질문과 답이 실려 있다.◇다크 플레이스(길리언 플린 지음, 유수아 옮김, 푸른숲, 568쪽, 1만4800원)=엄마와 두 언니를 잃고 친오빠를 범인으로 지목한 일곱 살 꼬마가 25년 후 진실에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찰스 페로 지음, 김태훈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576쪽, 2만5000원)=원전, 항공기, 선박, 댐, 지진, 광산과 호수, 우주탐사 등 긴밀하고 복잡하게 연계된 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형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사고 방지를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