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경제, 경기개선 지연…생산부진·내수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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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7월 KDI 경제동향'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생산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내수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5월 서비스업 생산이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감소로 전환되는 등 전산업 생산의 개선 추세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내수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설비투자도 감소세가 지속하는 등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소비 관련 심리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KDI는 수출은 감소로 전환됐지만 계절조정 일평균 수출액은 전월(17억7000만달러)보다 많은 18억4000만달러를 기록, 실제는 완만한 증가세라고 평가했다.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대체로 30만명 내외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도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약화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KDI는 5월 서비스업 생산이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감소로 전환되는 등 전산업 생산의 개선 추세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내수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설비투자도 감소세가 지속하는 등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소비 관련 심리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KDI는 수출은 감소로 전환됐지만 계절조정 일평균 수출액은 전월(17억7000만달러)보다 많은 18억4000만달러를 기록, 실제는 완만한 증가세라고 평가했다.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대체로 30만명 내외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도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다소 약화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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