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초단체 공천폐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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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서 찬반 엇갈려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기초선거의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안건에 대한 비공개 토론을 했다. 먼저 찬반검토위원장을 맡은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기초의회 정원의 20%를 여성으로 선출하는 ‘여성명부제’ △기초선거 후보자가 지지 정당을 표방할 수 있는 ‘정당표방제’ △기호제 폐지 및 무작위 추첨으로 후보자 순서 배열 등 구체적인 정당 공천 폐지 방안을 브리핑했다. 이후 의원들이 찬반 논란을 벌였다. 이날 발언대에 선 23명의 의원 중 12명이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