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재개발·재건축 14배 증가

하반기 서울지역에 재개발 재건축 큰 장이 섭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배나 많은 2만 6천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보다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9만여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무려 35% 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4.1 대책으로 2분기 반짝 특수가 있었지만 부동산 경기하락 기조를 막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수도권에선 오히려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6만여 가구가 하반기에 분양됩니다.



이유는 바로 서울지역에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는 서울지역 재개발 재건축 물량은 2만 6천여 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

“금융위기 이후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약화되면서 조합원과 건설사의 분양가 기준 때문에 분양일정을 대부분 미뤘다. 미뤄진 사업장들이 올해 분양되었다.”



건설사들은 하반기 알짜 재개발 재건축 단지 찾기에 나섰습니다.



과거 재개발 재건축 조합이 갑. 시공사들이 을의 관계였다면 지금은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과 부동산 경기 불황과 맞물려 시공사가 갑의 위치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올해 최대 재건축사업인 고덕주공2단지 사업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했고, 이제 노른자위인 서초구 방배 3.5구역, 대치 상아 3차, 서초 무지개, 대치동 국제 아파트 등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조합이 국내 시공능력 평가 30위내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대형 건설사들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최선임 승무원은 누구? 이윤혜 ·김지연 승무원 활약상 `영웅극찬`
ㆍ아시아나 착륙사고 1등 보도는?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
ㆍ최선임 아시아나 승무원 "끝까지 승객 구출" 승무원들 칭찬 잇따라
ㆍ기성용 공식사과‥네티즌들 `이딴 걸 사과라고`
ㆍ회사채 신속인수제 사실상 부활...투자자에는 세제지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