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원전정지·무더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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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9일 오후 1시37분 부로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이달 들어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올여름 들어서는 지난 5월 23일 이후 14번째다.
전력 당국은 수도권의 전압 5% 하향 조정,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등의 비상조치를 취했다.
오후 2시5분 현재 공급예비력은 455만kW(6.53%)에 머물고 있다.이번 전력수급 경보 발령에는 지난 5일 가동을 멈춘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100만kW)가 가동을 멈춘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한울 5호기는 현재 정비가 진행 중이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께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8∼33도 분포로 고습도의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3∼4시 전력피크시간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전력거래소는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이달 들어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올여름 들어서는 지난 5월 23일 이후 14번째다.
전력 당국은 수도권의 전압 5% 하향 조정,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등의 비상조치를 취했다.
오후 2시5분 현재 공급예비력은 455만kW(6.53%)에 머물고 있다.이번 전력수급 경보 발령에는 지난 5일 가동을 멈춘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100만kW)가 가동을 멈춘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한울 5호기는 현재 정비가 진행 중이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께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8∼33도 분포로 고습도의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3∼4시 전력피크시간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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