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 폐지 "시즌3 우승자도 데뷔 못하는 프로그램 폐지 당연"

▲위대한탄생 (사진= MBC 공식홈페이지)

MBC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탄생`이 대학가요제에 이어 결국 폐지됐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10월 시즌4 방송에 맞춰 멘토 섭외 및 예선전을 끝내야 하는 시기 이지만, MBC 예능국은 논의 끝에 시즌4의 제작을 포기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폐지의 가장 큰 원인은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인기와 영향력 때문으로 보인다.

Mnet `슈퍼스타K`의 허각,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SBS `K팝스타`의 박지민, 악동뮤지션, 이하이 등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대형 오디션 스타를 배출해내는 것과 달리 `위대한탄생`은 `스타가수`를 발굴하지 못했다.



실제로 생방송 진출자 중 소속사를 잡지 못한 사람이 허다하고 심지어 시즌3 우승자인 한동근은 가수 데뷔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시청률의 문제도 크다. 지상파 오디션임에도 불구하고 시즌3는 5~7%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1과 시즌2가 10%대의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화제성이 점점 떨어져 시청률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탄생3` 관계자는 "오디션이 끝난 후 대형 스타가 탄생하지도 않았고 사실 시즌3가 방송되는 동안 반응이 뜨겁지 않았다."며 "이미 시즌3부터 참가자수가 눈에 띄게 줄어서 당시 예선 참가자수도 공개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시즌4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MBC 위대한탄생은 멘토-멘티제를 기반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김태원, 이승환, 이은미, 윤상 등이 멘토로 출연한 바 있다.


송희연기자 hy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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