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앤씨, B2B 구매대행 선두업체-동부

동부증권은 12일 처음앤씨에 대해 B2B구매대행 사업을 개척한 선두업체라며 지속적인 성장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채호 연구원은 "처음앤씨는 국내 1위 B2B전자결제 업체로 10년 동안 축적한 고객사DB를 통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구매대행 사업을 개척한 선두업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150억 원, 영업이익은 90.9% 증가한 21억 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은 B2B 구매대행 사업의 호조로 투입자금이 전년 동기 대비 62.8% 늘어난 380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2B구매대행의 수익구조는 여신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한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다. 여신규모에 해당하는 투입자금에 따라 이익 규모가 결정된다.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서 경쟁사가 없는 가운데 처음앤씨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국내 에스크로방식(삼자 중계를 통한 대금 지급 보증)듸 B2B 거래 규모는 30조원으로 파악된다"며 "처음앤씨의 올해 B2B구매대행 거래 규모는 에스크로B2B 시장 대비 0.5%인 1600억원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