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투라치, `괴물고기` 누명 벗은 물고기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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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투라치 (사진= 온라인 게시판·남서해수산연구소)
여수 괴물 물고기의 정체가 심해어 ‘홍투라치’로 판명됐다.
16일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여수 괴물 물고기’의 정체가 홍투라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투라치는 지난 1993년 제주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됐으며, 이후 2006년 주문진, 2007년 제주, 2008년 부산에서 발견됐다. 이 물고기는 최대 3M 까지 자라며, 100~600M 수심에서 사는 어종이다.
여수에서 발견된 홍투라치는 투라치과(科) 어류로 우리나라에 3종이 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9종이 서식하는 심해성 희귀어종이다.
심해어가 연안으로 오는 것은 드문 일이나, 연구소 측은 먹이인 오징어나 멸치를 따라온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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