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비, 아파트의 절반…북한강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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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 가평 전원주택단지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公의 민·관 공동사업
도로 등 공용공간 무상 제공
캐나다 목조주택 기술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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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비 절반 수준의 ‘5ℓ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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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동연재는 정통 목구조 공법에다 목재 연결부분의 기밀성(기체가 통하지 않는 성질)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최첨단 패시브하우스(에너지 절감주택)로 지어진다. 특히 이 단지는 이른바 ‘5ℓ 하우스’로 지어진다. ‘5ℓ 하우스’는 바닥면적 1㎡당 연간 등유 5ℓ를 사용해서 냉난방을 하는 주택이다. 신축 아파트가 평균 12ℓ 하우스인 점을 감안할 때 열효율이 2배를 웃도는 셈이다.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는 “5ℓ하우스를 구현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검수를 받았고 준공 단계에서 다시 공인인증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이섬 내려다보이는 전망
경기도시공사는 이 단지를 서너 차례로 나눠 여유 있게 분양할 예정이다. 1차로는 27가구를 오는 22일부터 내놓을 예정이다. 대지면적은 200~265㎡이고 주택은 60~85㎡(국민주택 규모)로 지을 수 있다. 경치가 수려한 지역에 들어서는 전원마을이지만 주택 크기는 중소형(옛 30평형대)으로 배치했다. 실수요자들을 감안해서다. 발코니 확장에다 다락방(옵션) 면적을 합치면 실사용 공간은 85~97㎡까지 늘어난다.
분양가는 2억원 중반에서 3억원 후반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도로 녹지 등 공용공간을 분양가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택지 전용비율은 52.5%이고 나머지는 계약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돼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다. 단지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자라섬과 남이섬이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로 가깝다. 이화원 아침고요수목원 등 펜션단지도 멀지 않다. 기숙형 공립고인 가평고는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초등학교는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다만 가평 읍내에는 종합병원이 없어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춘천이나 남양주로 오가야 한다. 가구당 1필지만 청약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가족이 아닌 제3자의 대리청약도 금지된다.
이현진 기자/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apple@hankyung.com
▷상세 기사는 한경닷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