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대출, 신한銀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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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6월 금리
고신용자는 우리銀 '최고'

고신용자(1~3등급)에 대한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우리은행이 연 4.90%로 가장 높았다. 22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6월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기준금리+가산금리)를 비교한 결과 우리은행이 평균 연 5.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연 5.38%) 하나(연 5.36%) 신한(연 5.06%) 농협(연 4.83%)은행 순이었다. 5대 은행 간 평균 금리 차는 최대 연 1.03%포인트였다.
다른 주요 은행들은 대부분 지난달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조금씩 내렸지만 우리·국민은행은 오히려 전달보다 각각 0.13%포인트와 0.03%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상품을 확대하면서 전체적으로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금융채 금리가 올라간 폭만큼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신용등급별로 보면 1~3등급의 경우엔 우리은행이 연 4.90%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이 연 4.17%로 가장 낮았다.
장창민/김일규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