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관 2명, 몽골서 의약품 밀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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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여권을 지닌 북한인 2명이 의약품을 밀수하려다 몽골 세관당국에 적발됐다고 몽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3일 몽골 영자지 ‘유비 포스트(UB POST)’에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베이징을 오가는 국제열차에서 대량의 의약품을 소지하고 있던 북한인 2명이 몽골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의 수화물에서는 주사약 1000박스, 갈색 가루약 3.9㎏, 곰의 장기 가공품 12박스, 약용 알코올 음료 20병이 발견됐다. 압수품 중에는 한글로 ‘곰열’이라고 표기된 물품과 소나무 그림에 한글로 ‘한송’, 영어로 ‘HAN SONG’이라고 적혀 있고 흰색 분말이 든 비닐 포대도 있었다. 2011년 5월에는 폴란드 주재 북한 외교관 3명이 담배를 밀수하려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적발됐고 2009년 12월 스웨덴에서도 담배 밀수 혐의로 북한 외교관들이 체포됐다. 지난 4월에는 파키스탄에서 북한 외교관들이 주류를 불법으로 판매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이들의 수화물에서는 주사약 1000박스, 갈색 가루약 3.9㎏, 곰의 장기 가공품 12박스, 약용 알코올 음료 20병이 발견됐다. 압수품 중에는 한글로 ‘곰열’이라고 표기된 물품과 소나무 그림에 한글로 ‘한송’, 영어로 ‘HAN SONG’이라고 적혀 있고 흰색 분말이 든 비닐 포대도 있었다. 2011년 5월에는 폴란드 주재 북한 외교관 3명이 담배를 밀수하려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적발됐고 2009년 12월 스웨덴에서도 담배 밀수 혐의로 북한 외교관들이 체포됐다. 지난 4월에는 파키스탄에서 북한 외교관들이 주류를 불법으로 판매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