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글로벌증시 혼조…기업 체감경기 아직도 윗목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열린 유럽증시도 미국 지표 부진 소식에 사흘간의 오름세가 일단락됐다.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9곳가량은 아직 경기 회복 기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판매부진과 수익성 악화, 주문물량 감소 등이 그 이유로 꼽혔다.한국경제신문이 플립보드와 제휴를 맺고 오늘부터 주요 신문 기사를 플립보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잡지 형태로 제공한다.

플립보드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깔린 플립보드 앱을 이용해 한국경제 기사를 손가락으로 잡지 책장 넘기듯 넘기면서 읽을 수 있게 됐다.

◆ 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19포인트(0.14%) 오른 15,567.74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4포인트(0.19%) 떨어진 1692.3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1.11포인트(0.59%) 하락한 3579.27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가 좋지 않았던 데다 애플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다우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는 떨어졌다.◆ 애플 실적, 시장 우려 불식…예측치 웃돌아

애플의 최근 분기(4∼6월) 순익이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최근 분기에 순익 69억 달러, 주당 순익 7.4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순익과 주당 순익은 전년 88억 달러와 9.32 달러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주당 순익은 시장의 예측치 7.31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 국제유가, 공급 축소 전망에 상승..금값은 내려

국제유가는 공급 축소 전망으로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 센트(0.3%) 오른 배럴당 107.23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30 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334.7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국정원 국조, 오늘부터 본격 가동…법무부 기관보고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가 24일 법무부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특위는 이날 법무부 황교안 장관과 담당 실국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질 계획이다.

◆ 기업 10곳중 9곳 "경기회복 기미 못 느낀다"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9곳가량은 아직 경기 회복 기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회복을 느낀다는 응답은 13.0%,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87.0%로 각각 나타났다.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판매부진(41.5%), 수익성 악화(28.3%), 주문물량 감소(23.0%), 자금사정 악화(6.5%) 등이 꼽혔다.

◆ 안행부, 3억 이하 주택만 취득세 1%로 인하 추진

안전행정부가 1%의 취득세를 부과하는 주택 매매가의 범위를 9억원 이하에서 최대 3억원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안행부는 이런 내용의 취득세 인하 구간 조정 방안을 놓고 부처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