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앱대앱]게임시장 흔든 카톡 게임…강자는?

어플리케이션(앱) 전성시대다. 앱 장터는 치열한 전쟁터가 됐다. 업계에서는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넘기 힘든 벽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은 국내외에서 모바일앱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캘커타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최근 한 주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뜨는 앱'을 대결 형식으로 보여준다. '랭킹 앱대앱'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 CJ E&M 넷마블 '마구마구 2013' vs '모두의 마블'게임앱 시장에서 카카오 연동 게임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인기 순위 톱 10위 내에 무려 7개의 앱이 카카오와 연동된 게임이다. 특히 CJ E&M 넷마블이 출시한 '모두의 마블'과 야구게임의 강자 '마구마구 2013'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위는 '모두의마블'이 차지하고 있다. '모두의마블'은 고전 보드게임을 모바일로 만든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 룰을 적용했다. 주사위를 던져 게임을 던진 수 만큼 칸을 이동해 게임을 진행한다. 건물을 사거나 팔 수 있고, 다른 게이머에게 통행료를 받는다. 보너스 카드로 통행료 면제 등 대박카드와 강제 매도하는 쪽박카드가 있다. 게임 흐름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 게임의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묘미가 있다.

'모두의마블' 뒤는 '마구마구 2013'이 바짝 뒤쫓고 있다. '마구마구 2013'은 지난 4월 출시한 지 석달 만에 모바일 야구게임 최초로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온라인 버전과 달리 HD급의 압도적인 그래픽이 돋보인다. 또 '싱글 모드', '배틀 모드', '홈런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모바일 야구게임의 모든 재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아이폰 주간 인기 앱]

모바일의 신 '아이러브스쿨'이라고 불리는 'Member(동창 주소록, 멤버, 친구 찾기)'가 아이폰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Member'는 동창들을 연결해주는 앱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 초, 중, 고, 대학교 별로 친구들을 찾을 수 있다. 학교 별로 자신의 연락처에서 친구 5명을 추가하면, 겹쳐지는 인맥들을 불러와 동창으로 등록한다.

유료 앱 부문에서는 유틸리티 앱인 'iCleaner-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용 청소도구'가 지난주에 이어 1위에 올랐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2.49달러다. 'iCleaner'의 가격은 0.99달러다.[아이패드 앱 주간 인기 앱]

모바일 게임의 강자 '모두의마블'이 아이패드 무료 앱 부분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FIFA 13 by EA SPORTS'는 지난주 대비 12계단 상승해 유료 앱 부문 1위를 탈환했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5.69달러다. 지난주(5.59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FIFA 13 by EA SPORTS'는 0.99달러다.

안드로이드 마켓 주간 인기 앱 순위는 지난 16일 서비스 리뉴얼로 인해 한 주 쉰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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