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교관이 無자격 알바? 방학 동안 '목돈' 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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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실질심사 마친 사설 해병대 캠프 교관 >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교생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훈련 교관 3명이 23일 오후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영장실질 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307/ZA.767823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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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알바생 채용은 정규직에 비하면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큰 문제인 만큼 채용하는 업체들의 책임감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구직자들이 잘못 선택한 알바로 인해 자신에게도 커다란 물질적, 정신적 피해로 돌아올 위험이 있는 만큼 유해 알바는 가려서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알바생에게 위험한 유해알바는 주로 비윤리적이지만 고수익인 것들이 대표적이다. 일부 수위를 넘어선 역할 대행알바, 생체실험 알바로 유명한 마루타 알바, 유흥업소 알바 등이다. 이들 알바는 공고에서는 본래의 목적을 숨기고 고수익이라는 점만을 강조하지만 실제 알바생 채용 후에는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불법적 업무지시, 금전적 요구를 하며 알바생의 피해를 가중시킨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업체의 정보나 하는 일에 대해서 명확하게 작성된 공고들에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유혹한다거나 고수익을 강조하는 공고, 문의는 일체 사절하는 공고는 일단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 그리고 해당 업체 검색을 통해 제대로 검증 받은 업체인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알바인의 김형선 이사는 "날이 갈수록 구직자들을 울리는 불량 알바들이 늘어나고 있어 알바 포털로서 더욱 채용공고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구직자 스스로 유해알바에 현혹되지 않도록 확인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