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페라리는 어릴 적 꿈꾸던 드림카"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와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만났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는 24일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박인비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박 선수는 향후 1년간 페라리의 FF를 후원받게 된다. 안종원 FMK 대표는 박인비 선수와의 협약식 추진에 대해 "페라리의 고집스런 장인정신은 박인비 선수의 프로정신과 맥을 같이한다"며 "페라리 FF가 세계를 질주하는 박 선수의 명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F는 플래그십(최고급) 모델로 페라리 최초의 4인승 4륜 구동 모델이다. V12 기통 660마력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속도 335km/h를 자랑한다.

특히 기본 450ℓ, 최대 800ℓ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를 갖춰 골프, 스키, 여행 등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박인비 선수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드림카를 후원받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노력해 글랜드슬램이라는 또 다른 꿈에 다가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선수는 지난달 US오픈 우승으로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내달 1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LPGA 최초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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