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사회공헌기업대상] 한국공항공사, 10개국 491개 가정에 항공권·체재비 '도움'

다문화가정 부문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사진)는 급격한 다문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2010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을 시작으로 청소년 해외캠프멘토링 활동생활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주한 대사관, 서울시 등과 함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인 ‘모국방문 후원사업’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베트남 필리핀 등 10개국 491가정(1763명)에 고향 방문에 필요한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했다. 공사의 이 같은 활동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부모님 나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배워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하는 ‘부모님 나라 바로알기 해외캠프’는 한국공항공사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공사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전국 25개 사회봉사단별로 한 가정씩 선정해 1 대 1 밀착형 ‘멘토링 활동’을 펴고 있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생활수기 공모전’도 연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아동의 학업 동기와 학습 기회 증진을 위한 ‘공부방 학습환경 개선’, 결혼이주 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무료 영어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다문화 영어마을’ 등 교육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