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주도 '가젤기업'…고용 증가율 5년새 2배 '점프'

일자리 창출 상위 10%의 중소·중견 기업군을 일컫는 '가젤 기업'의 종사자 수가 최근 5년간 약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이 28일 발표한 '일자리 창출 상위 10% 기업의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젤 기업의 평균 종사자 수는 2007년 191명에서 2012년 371명으로 5년 새 약 2배로 증가했다.가젤 기업이란 빠른 성장과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이는 중소기업의 발전 형태가 빨리 달리면서도 높은 점프력을 지닌 아프리카 영양 가젤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가젤 기업 비중은 정보서비스나 기업지원 서비스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IT 서비스 업종과 시장조사·컨설팅·광고 등 기업 지원 업종, 전자·정보기기, 메카트로닉스, 정밀화학 등에서 특히 높았다.산업연구원은 "일정 규모 이상의 중소기업을 가젤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는 방식의 쌍끌이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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