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종텔레콤과 300억 상생 협력

KT는 세종텔레콤과 300억원 규모의 동반 성장 협약을 맺고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세종텔레콤은 기업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통신망을 서비스하는 전용회선 사업자로, 알뜰폰 업체인 온세텔레콤의 모회사다. KT는 세종텔레콤의 전송망을 위탁 운영하는 등 전용회선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텔레콤과 온세텔레콤은 KT의 통신 상품 유통을 맡게 된다. 세종텔레콤과 온세텔레콤은 자체 영업력을 활용한 가입자 유치로 KT의 통신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KT와의 협약으로 실적 개선의 계기가 마련돼 통신 생태계에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일영 KT 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앞으로도 KT는 통신업계의 맏형으로서 중소 통신사업자와 함께 통신 생태계에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