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세…1900선으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포인트(0.31%) 내린 1904.49를 나타냈다. 이날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 물량을 늘리자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세로 전환해 현재 7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42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43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4억원 매수 우위이며 비차일거래가 14억원 매도 우위다. 총 1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1.30%)의 상승폭이 가장 크다. 금융, 통신, 음식료, 화학 등은 0~1%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비금속광물(-0.79%), 전기전자(-0.59%), 섬유의복(-0.5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61% 하락하며 130만원 밑으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2.82% 급락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다. 포스코(-0.15%)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2.22%), 기아차(0.985), 현대모비스(1.52%) 등 '현대차 3인방'은 강세다. LG화학(1.22%), 신한지주(0.88%)도 오름세다. 코스피시장 총 거래대금은 1조3578억원, 거래량은 1억3408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0.18포인트(0.03%) 내린 545.13를 나타냈다. 이날 소폭 상승체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장주 셀트리온(3.44%)은 강세다. 서울반도체 (0.14%), SK브로드밴드(0.37%) 를 제외한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다. 코스닥시장 총 거래대금은 7119억원, 거래량은 1억5821만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원(0.20%) 내린 110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