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또…올 4번째 SO 인수

케이블 전북방송 583억에
CJ헬로비전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4곳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했다.

CJ헬로비전은 29일 한국케이블TV전북방송 주식 136만주를 58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CJ헬로비전은 한국케이블TV전북방송의 100% 주주로 올라선다. 전북방송은 1997년 10월 설립된 케이블SO로 전북지역에 12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올 들어서만 지방 중소 SO 4곳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초 나라방송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영서방송과 호남방송을 각각 482억원, 1240억원에 인수했다. 전북방송까지 포함하면 올 들어 가입자를 약 53만명 추가 확보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당초 세웠던 가입자 확대 목표를 상당 부분 달성함에 따라 향후에는 업체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