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법조인 중용'… 묵직해진 새 비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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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74)을, 민정수석에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62)을 각각 임명했다. 새 청와대 비서진에 법조인을 중용해 묵직해진 진용을 갖췄다.
김 실장은 고등고시 12회 사법과에, 홍 수석은 사법시험 18회에 각각 합격한 검찰 출신 법조인이다. 박근혜 정부에선 이미 같은 검찰 출신의 법조계 인사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발탁된 바 있다.특히 지난 1987년 김 실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정 총리가 연수원 기획과장을 지낸 인연도 있다. 홍 수석은 황 장관과 직접 함께 일한 경력은 눈에 띄지 않지만 공안 분야 수사에 정통한 '공안통'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청와대 안팎에선 고검장 출신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민정수석에 임명돼 법무·검찰과의 현안 조율이나 상황 파악, 논의 및 조정 등 과정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 검찰 관계자는 "법조인은 다른 직역에 비해 현안 파악과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향후 국정 운영과 법무·검찰과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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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고등고시 12회 사법과에, 홍 수석은 사법시험 18회에 각각 합격한 검찰 출신 법조인이다. 박근혜 정부에선 이미 같은 검찰 출신의 법조계 인사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발탁된 바 있다.특히 지난 1987년 김 실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정 총리가 연수원 기획과장을 지낸 인연도 있다. 홍 수석은 황 장관과 직접 함께 일한 경력은 눈에 띄지 않지만 공안 분야 수사에 정통한 '공안통'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청와대 안팎에선 고검장 출신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민정수석에 임명돼 법무·검찰과의 현안 조율이나 상황 파악, 논의 및 조정 등 과정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 검찰 관계자는 "법조인은 다른 직역에 비해 현안 파악과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향후 국정 운영과 법무·검찰과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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