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CMA로 결제하면 매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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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신증권과 제휴 서비스

KT와 대신증권이 함께 내놓은 ‘올레 신 제휴포인트 앤드 대신밸런스 CMA’는 CMA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매월 1만원씩 2년간 최대 24만원을 되돌려준다. 또 1%포인트의 CMA 우대금리 혜택을 추가로 준다. 대신증권은 CMA 가입자를 유치하고, KT는 간접적인 보조금 지급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도 증권사와 손잡고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새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 KT 스마트폰(3G·LTE)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대신 밸런스CMA를 개설한 뒤 올레 매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당 1회선만 가입 가능하다. 단 출금 요금이 1만원 미만이면 현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대신 밸런스CMA는 대신증권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1588-4488)를 통해 개설하면 된다. 박혜정 KT 마케팅본부장은 “기존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해야 통신료를 할인받는 카드사의 제휴 서비스와 달리 통신료만 내도 매월 1만원이 현금으로 입금되는 것이 새 상품의 장점”이라며 “대신증권과 함께 금융과 통신의 컨버전스 흐름을 선도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와 제휴를 확대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