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신형 스마트폰 'LG G2' 첫 공개 … 미국 증시 하락


간밤 LG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LG G2'(G2)를 미국 뉴욕과 한국에서 동시 공개했다. LG가 삼성과 애플의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해 만든 신제품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올지 기대된다. 미국 증시는 양적 완화 축소 우려로 또 떨어졌다.

◆ 신형 스마트폰 'LG G2', 미국 한국 동시 공개LG전자가 삼성과 애플의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해 만든 신형 스마트폰 'LG G2'(G2)를 8일 미국 뉴욕과 한국에서 동시 공개했다. LG전자는 선두업체에 뒤지지 않는 하드웨어 기술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사용자경험(UX)은 물론 디자인까지 차별화를 뒀다고 자신했다.

전 세계 130여개 주요 통신사에 G2를 일제히 공급해 지금까지 출시했던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리겠단 목표다. 관련 업계에선 G2가 삼성 갤럭시폰과 애플 아이폰에 버금가는 세계 시장 히트 모델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미국 증시, 사흘째 숨고르기 미국 증시가 사흘째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1% 떨어진 1만5470.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낮은 1690.9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내려간 3654.01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증시가 '다지기(consolidation)' 단계에 진입했다" 면서 "양적완화 정책에 관한 명확한 근거가 나타나기 전까지 상승 동력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 낮 최고 기온 섭씨 35도 목요일인 8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경기·강원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 이남 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 국제 유가 하락, 금값 상승7일 국제유가는 미국 양적완화의 조기 축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93센트(0.9%) 내린 배럴당 104.37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5센트(0.69%) 빠진 배럴당 107.4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80달러(0.2%) 오른 온스당 1,285.30달러로 장을 마쳤다.

◆ 예멘, 알카에다 테러 모의를 적발

예멘 정부 대변인이 7일 동남부의 도시 2개를 장악하려던 알카에다의 테러 모의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라제 바디 예멘 정부 대변인은 AFP 통신에 “이번 테러 모의의 주요 목적은 동남부의 알무칼라와 가일 바와지르 등 2개 도시를 점령하는 것” 이라면서 “무칼라 인근 석유터미널과 그곳에서 일하는 외국인들도 공격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바디 대변인은 알카에다는 석유 터미널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들을 납치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미러 정상회담 취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예정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취소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신중한 검토를 거친 결과 9월 초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을 개최할 만큼 양자간 현안에 충분한 진전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