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앱) 전성시대다. 앱 장터는 치열한 전쟁터가 됐다. 업계에서는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넘기 힘든 벽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은 국내외에서 모바일앱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캘커타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최근 한 주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뜨는 앱'을 대결 형식으로 보여준다. '랭킹 앱대앱'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 혜성처럼 등장한 '멤버', 자리 넘보는 '서클'다양한 네트워킹으로 모바일에서 친구를 만들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대가 훌쩍 다가왔다. 이번 주 앱배틀은 소셜 네트워킹 앱이다.
과거 '아이러브 스쿨'의 향수를 모바일에서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멤버(Member - 동창 주소록, 멤버, 친구 찾기)',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서클(Circle - The Local Network)'이 주인공이다. 이제 친구를 만드는데 국적과 주요 거주지가 중요하지 않게 됐다.
'멤버'는 두 다리 이상 건너면 모든 사람들이 연결된다는 '케빈 베이컨의 법칙'을 활용한 앱이다. 초·중·고, 대학교 별로 자신의 연락처에서 친구 5명을 추가하면 겹쳐지는 인맥들을 불러와 동창으로 등록한다. 동창 인증을 거친 뒤에 대화방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서클'은 세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로컬 네트워크 앱으로 자신의 주변에 위치한 친구를 찾아준다. 내가 친구를 찾을 수 있듯이 친구도 나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원치 않는 친구에게는 본인의 정보가 제공되지 않도록 하는 차단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아이폰 주간 인기 앱]
위치기반 SNS인 '서클'이 아이폰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1위를 지키고 있던 '멤버'를 밀어냈다.유료 앱 부문에서도 '닌자래쓰'가 상당 기간 1위를 지키던 '아이클리너(iCleaner -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용 청소도구)'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닌자래쓰'는 요즘 유행하는 3D 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2D 기술을 적용했다. 2D 게임이라 빠르게 게임이 실행되며, 터치스크린을 위한 새로운 조작법이 제공된다. 소셜 연동기능으로 카카오 게임들처럼 친구들과 랭킹 경쟁이 가능하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2.19달러다. 지난주 1.79달러 대비 소폭 올랐다. 1위한 게임 앱 '닌자래쓰'의 가격은 0.99달러다.
[아이패드 앱 주간 인기 앱]'매직플랜(MagicPlan)'이 새롭게 아이패드 무료 앱 부분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매직플랜'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 그에 맞게 평면도를 제작해 주는 앱이다. PDF 파일이나 JPG 파일로 저장 가능하며 만들어진 평면도를 웹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패드 유료 앱 부문 1위는 데이터를 클리닝하는 유틸리티앱 'AVPlayerHD(무인코딩 속도조절 자막지원 플레이어)'가 오랜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한 주간 유료앱 톱10의 평균 판매가격은 5.99달러다. 지난주(5.69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AVPlayerHD'는 2.99달러다.
안드로이드 마켓 주간 인기 앱 순위는 구글 플레이 리뉴얼과 데이터 변경으로 쉰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