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서 '간편 금융거래'…모바일거래시스템 MTS 시장 점유율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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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은 2010년 2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이며 ‘스마트 비즈니스 강자’로 떠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의 MTS 시장 점유율은 20%에 이른다. MTS 성장은 미래에셋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 비즈니스 강자
MTS 업그레이드 ‘New M-stock’호평미래에셋증권에는 일반 증권사와 달리 스마트비즈니스센터가 있다. 지난해 8월 온라인비즈니스, 스마트인프라, 비즈솔루션 등 3개 본부를 통합해 스마트비즈니스센터를 출범시켰다.
그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존 MTS를 업그레이드한 ‘New M-stock’은 지난 4월 선보인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 화면에 최대 4개까지 차트 확인이 가능한 멀티차트 기능과 원하는 가격대를 설정해 놓으면 자동 매매가 가능한 자동주문기능 등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M-Stock은 119만1000여건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 중이다. 평균 상시 접속자수 6만여명, 총 누적 약정은 157조여원에 이른다. MTS의 성장은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 주식거래 점유율은 2010년 1월 9.99%에서 2013년 6월 기준 12.72%로 높아졌다. 홈트레이딩시스템 확대
온라인으로 금융투자상품을 손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콘텐츠와 추천 포트폴리오를 조회할 수 있고,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도 간편하게 청약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되는 적립식펀드 건수는 전체 펀드 가입 건수의 32.8%(지난 6월 기준)에 이른다. ELS DLS의 온라인 청약 건수도 전체의 36.5%로 경쟁업체들을 앞선다. ‘모바일 자산관리웹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이 앱으로 펀드, ELS 등에 가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모주 청약 등 지점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하반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초보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단순 트레이딩을 위한 보조 수단을 뛰어넘어 시장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개인별 성향에 따른 맞춤형 구성, 대량체결량 종목, 실시간 상·하한가 등의 매매신호 포착기능, 여러 매체에서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능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온라인 환경 보안부문 대폭 강화
스마트비즈니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보안 부문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외부의 전자적 침해에 대응하고 내부정보 유출 방지, 고객정보 보호 등을 위해 2008년 업계 최초로 전문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지정했다.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위한 정보보안팀을 구성해 보안사고 예방, 탐지, 대응, 교육 등 체계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외부 침해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침입탐지, 침입차단, 웹방화벽, 분산서비스거부(DDoS) 등을 분석하는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내부정보 유출사고를 막기 위해 내부 직원이라고 하더라도 고객정보에 임의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관리시스템(DLP·Data Loss Prevention)도 구축했다.
구원회 미래에셋증권 스마트비즈센터장은 “온라인·모바일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증권업계 미래가 달려 있다”며 “미래에셋증권 스마트비즈센터는 정보기술(IT)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