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급격한 변화점이 멀지 않았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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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0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의 급격한 변화점(Tipping point)이 다가오고 있다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소재주 관련 덕산하이메탈과 원익머트리얼즈를, 장비주 관련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를 수혜주로 꼽았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55인치 곡면 OLED TV 가격을 150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34% 인하했다"며 "OLED TV 대중화 의지와 원가 절감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OLED TV의 가격 하락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양산 기술과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OLED 소재 가격도 매년 10~15% 이상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소규모 파일럿 라인에서 제조하고 있지만 향후 대량 양산 라인에서 제조 시, 추가적인 원가 절감도 가능한 상황이다.
OLED TV 품질 역시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2년간 55인치 풀HD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55인치 이상 대면적과 UHD(해상도 기준, Full-HD 대비 4배)급의 고해상도 OLED TV가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 플렉서블 OLED가 탑재된 다양한 기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플렉서블 OLED는 ‘휘어지거나, 깨지지 않는’ 특성 재현보다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그는 그동안 중소형 OLED 패널은 LCD의 디스플레이 품질을 따라잡기 위해 고해상도 구현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됐다며 5인치 화면 크기에 풀HD(441PPI) 구현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기술 개발 방향은 보다 다양한 플렉서블 특성 구현과 원가 절감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LCD 따라잡기’에서 ‘OLED만의 차별화’로 구도 전환됨에 따라, 향후 OLED만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재주는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A2 페이즈4와 4분기 페이즈5 가동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장비주는 플렉서블OLED로 인한 센티먼트 개선과 연내 삼성디스플레이의 A3 투자에 따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55인치 곡면 OLED TV 가격을 150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34% 인하했다"며 "OLED TV 대중화 의지와 원가 절감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OLED TV의 가격 하락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양산 기술과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OLED 소재 가격도 매년 10~15% 이상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소규모 파일럿 라인에서 제조하고 있지만 향후 대량 양산 라인에서 제조 시, 추가적인 원가 절감도 가능한 상황이다.
OLED TV 품질 역시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2년간 55인치 풀HD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55인치 이상 대면적과 UHD(해상도 기준, Full-HD 대비 4배)급의 고해상도 OLED TV가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 플렉서블 OLED가 탑재된 다양한 기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플렉서블 OLED는 ‘휘어지거나, 깨지지 않는’ 특성 재현보다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그는 그동안 중소형 OLED 패널은 LCD의 디스플레이 품질을 따라잡기 위해 고해상도 구현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됐다며 5인치 화면 크기에 풀HD(441PPI) 구현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기술 개발 방향은 보다 다양한 플렉서블 특성 구현과 원가 절감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LCD 따라잡기’에서 ‘OLED만의 차별화’로 구도 전환됨에 따라, 향후 OLED만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재주는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A2 페이즈4와 4분기 페이즈5 가동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장비주는 플렉서블OLED로 인한 센티먼트 개선과 연내 삼성디스플레이의 A3 투자에 따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