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타운③구성] "골라 사는 재미가 있다"…‘각양각색’ 6개 블록
입력
수정
-A15·28블록 지하철 5호선 연장으로 향후 역세권 매력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에서 이름이 바뀐 미사강변도시에서 총 6개 블록에 공급했던 공공분양주택 5771가구 중 785가구의 잔여 물량을 추가로 분양한다.
-A2·5블록 서울 경계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 뛰어나
-A9·11블록 한강·녹지공원이 바로 옆...주거환경 ‘쾌적’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대의 6개 블록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단지마다 특색이 달라 실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향후 개통될 지하철역과 서울, 한강 접근성을 감안해 블록을 선택할 수도 있다. 향후 지하철 이용의 편의성을 꼽으라면 단연 A15와 A28블록이 꼽힌다. 지하철 5호선 연장 구간인 미사역(예정)이 이 두 블록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사역은 하남종합운동장 인근 중심상업지구로 구획된 지역내 이 두 블록의 중간쯤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A15블록에서는 직선거리로 약 800m, A28블록에서는 약 400m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블록은 체육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할 전망이다. 이 두 블록 사이에 전체 넓이 14만979㎡에 연면적 1만3864.58㎡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종합 체육 센터, 기타 시설로 구성된 하남종합운동장이 있어서다. 주경기장은 면적 7208㎡에 1만709석의 관람석, 인조 잔디 구장, 국제 규격의 육상 트랙 및 야간 조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보조경기장에도 인조 잔디 축구장이 있다. 종합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수영장·헬스장·에어로빅장과 농구·배구·핸드볼 등의 구기 종목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으로 구성된다. 기타 시설로 둘레 140m의 인라인 스케이트장, 배구장, 야외 공연장, 야간 조명 시설이 완비된 테니스장, 무료주차장 등도 마련돼 있다.
A15블록은 내년 6월 입주 예정으로 6개 블록 중 가장 빠르다. A28블록은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다.서울시와 경계에 위치하는 A2와 A5블록은 서울 접근성이 다른 블록과 비교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지구로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연장(2020년 예정) 구간과 가장 근접한 블록이라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등 주업무지구로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강일IC와 가까워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두 블록 사이에 망월천이 흐르고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여건은 서울의 풍부한 배후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A2블록과 A5블록은 각각 2015년 5월과 10월이 입주 예정이다.
미사강변지구 내에서 한강과 가장 가까운 곳에 조성되는 A9블록과 A11블록은 탁월한 조망권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9블록과 한강변 사이에 대규모 녹지공원이 조성되고 있는데 단지를 지나 녹지공원을 통하면 곧바로 한강을 만날 수 있다. 강변지구 이름 그대로 강변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강변이란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면서 A9블록 주변 부지는 민간 대형건설사가 이미 부지를 매입한 상황이다. LH 관계자는 "최근 A9블록 주변의 A6과 A10블록이 실수요자의 관심도가 낮은 전용면적 85㎡ 초과로 구획된 필지임에도 각각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부지를 매입했다"고 말했다.A11블록의 경우에는 주변으로 단독주택용지가 들어서면서 밀집도가 완화된 한적한 주거 환경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은퇴인구의 유입이 기대되는 블록이다. 이 블록 바로 옆에 천주교 성지인 구산성지가 위치해 있는 점도 고즈넉한 주거 환경을 전망하게 하는 요소다. A9블록은 내년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A11블록은 2015년 2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박병철 LH 하남사업본부 보상판매처 판매부장은 "각각의 블록마다 특색이 다른 만큼 실수요자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받을 수 있다“면서 ”가격 매력과 청약 조건이 크게 완화된 만큼 이번 추가 모집이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1600-1004. http://lhmisa.co.kr>
하남=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