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왕십리뉴타운 1구역'텐즈힐', 4개노선 지나는 역세권 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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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대림산업·GS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 지을 아파트 ‘텐즈힐’의 청약을 오는 28일부터 받는다. 지상 최고 25층 21개동 1702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59~148㎡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가구 수가 71.3%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 후반이다. 전용 59㎡는 4억4000만~4억7000만원, 84㎡는 5억6000만~6억2000만원, 148㎡는 8억6000만~9억4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1년 말 공급된 왕십리뉴타운 2구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1920만원 선보다 저렴하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단지에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까지 직선거리로 400m쯤 떨어져 있다. 상왕십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분당선 등 4개 노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단지 북쪽 도로를 따라서는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산책을 하기에 가까운 거리다. 단지 북쪽으로 배치된 아파트에서는 향 및 층에 따라 청계천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남서쪽의 저층에서 북동쪽 고층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 설계가 눈길을 끈다. 일조량과 단지 개방감을 고려한 설계다. 건물 가운데 정원을 들이는 중정(中庭) 방식의 7층 높이 아파트동을 배치한 것도 이채롭다. 실내 평면은 GS건설이 담당해 자이아파트 구조를 연상하면 된다. 묵직한 분위기에 거실과 주방의 개방감을 강조한 평면이다. 전용 72㎡의 틈새평면도 선보인다. 왕십리뉴타운은 3개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미 분양한 2구역(1148가구)은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3구역까지 입주하면 5300여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모델하우스는 서울역 근처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마련돼 있다.

(02)777-7772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