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 기업 경쟁력] 한국투자증권, 매년 수수료 수익 일부 유니세프에 기부

한국투자증권은 사회공헌 네트워크 단체인 드림투게더와 함께 경기 양평군 새싹꿈터로 부천 지역 아동센터 초등생 40명을 초청, 어린이 경제교실을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의 사회공헌활동은 ‘사랑 나눔, 행복 나눔’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답게 유·청소년들에게 금융시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구호단체에도 기부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금융 영토 글로벌 확장을 위해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방문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해보자’는 신념을 굳혔다고 한다. 2009년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은행 연계 증권거래 서비스)’ 수수료 수익의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행사를 연말에 정례화한 것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KIS Vietnam’이란 증권사를 베트남 현지에 설립, 글로벌화를 추진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국내 이주 베트남 여성을 위한 기부금 전달, 베트남 여성의 한국 정착을 위해 생활도우미 책자 및 교민회 웹사이트 제작을 돕고 있다. 의료봉사단과 함께하는 현지 봉사활동, 베트남 현지학교에서 이뤄지는 생활용품 및 교육용품 전달, 아동 의료비 지원 등 후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07년부터 매년 ‘어린이 꿈나무 축구교실’을 후원하고 있다. FC서울 프로축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동들을 초청하는 형식이다. 매년 자선송년모임에서 모아진 성금을 국제 구호 개발단체인 굿네이버스에 전달하며 전 세계 빈곤 아동 돕기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작년엔 서울 여의도 본사가 있는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한 울타리 정 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인근 지역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에게 동·하계 교복 지원과 함께 학용품 및 교재를 꾸준히 나눠주고 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참벗나눔 사회공헌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