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디자인은 다 다르다 등

역사와 문화가 디자인을 만든다

◇디자인은 다 다르다=물리적으로 붙어 있음에도 유럽국가의 디자인은 왜 다 다를까. 이 책은 길거리의 그래픽디자인 작품을 통해 유럽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핀다. 유럽 각국의 독특한 디자인에는 그 나라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변천, 사회·경제적인 이유가 깔려 있다는 시각이다. 서양의 역사와 미술·철학을 기반으로 직접 발로 뛰어 만든 유럽 디자인 보고서다. (황윤정 지음, 미술문화, 281쪽, 1만8000원)

8주 명상으로 새로 태어나기

◇8주 나를 비우는 시간=8주간의 명상 프로그램과 인지행동 치료 기법을 결합한 MBCT를 통해 걱정과 스트레스 없이 활력 있게 사는 방법을 소개한다. MBCT는 우울증 재발률을 절반으로 줄인 획기적인 심리 치료 프로그램이다. 영국 국립임상보건원이 우울증 치료의 최우선 처방으로 공인했다. 저자들은 어려운 이론을 소개하는 대신 치유 사례들과 일상의 다양한 풍경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마크 윌리엄스·대니 펜맨 지음, 안희영·이재석 옮김, 불광출판사, 328쪽, 1만6000원)

아시아 대평원의 생생한 현장 읽기

◇아시아 대평원=EBS에서 지난해 방영한 ‘다큐 프라임-아시아 대평원’이 책으로 나왔다. 오지를 돌아다니는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듀서가 오지의 자연과 사람의 감동을 글로 전한다. 영하 40도와 영상 40도를 오가는 사막과 ‘지구의 천장’ 히말라야에 둘러싸인 아시아 대평원에서 수천 년을 살아온 유목민, 가축, 야생동물의 공존과 갈등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그렸다. (서준 지음, MID, 318쪽, 2만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명문대 문턱 넘기

◇SKY합격을 위한 입학사정관제 바이블=서울 대치동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수시전형 전문가인 저자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파헤쳤다. 수시제도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학생 수천 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물이 담겨 있다. ‘스펙 전형’이라는 오해 때문에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를 망설이는 지방 학생들에게도 유용하다. 꼭 해야 할 것만 하기에도 부족한 고교 3년을 ‘진짜 전략’으로 채워야 한다고 말한다. (고영건·권대근·이용승 지음, 중앙북스, 232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