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 꿈나무 BMW청소년 오픈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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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꿈나무들,BMW베이징청소년 오픈대회 중등부 우승 휩쓸어
한국 골프 꿈나무들이 지난달 28-30일 베이징 화빈(華彬)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회 BMW베이징청소년골프 오픈대회 남녀 중등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재중국대한골프협회(회장 이상운)초청으로 이 대회에서 참가한 박현경(익산 함열여중 1년)양은 최종 성적 20언더파로 2위 일본 선수를 1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 양은 대회 첫날 자신의 최고 기록인 13언더파를 쳤다.박 양은 “첫날 13언더를 친 것은 평생 깰수 없는 기록이 될 것 같다”며 “드라이버는 좋지 않았지만 아이언이 너무 잘맞아 성적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박 양의 프로골퍼 박세수씨의 딸이다.박 양은 “스윙이 부드럽고 퍼팅감이 뛰어난 박인비 프로를 가장 좋아한다”며 “2016년에 골프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박상하(청주 서현중 1년)군도 남자 중등부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박 군은 참가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다.박 군은 “최종일에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2위에 4타차로 앞서면서 우승을 확신했다”며 “동반 플레이를 한 중국 선수가 한국말을 할 줄 알아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군은 어렸을 때 탁구선수를 꿈꿔지만 초등학교 4학년때 우연히 실내연습장에서 골프채를 쥐어본 것을 계기로 골프선수가 됐다.골프를 시작한지 1년2개월만에 70대를 쳤다.올해는 중학생 대회에서 우승도 했다.박군의 아버지는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던 박병도씨다.박 군은 “올해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하는게 목표”라며 “최경주 선수같은 훌룡한 골퍼가 되는게 목표”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우승으로 10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3 BMW PGA마스터스 대회 프로암게임에 참가해 유명 프로선수들과 샷을 겨룰 기회를 갖게 됐다.이번 대회는 베이징시 체육국과 BMW그룹이 청소년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개최했다.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미국 멕시코 등 7개국에서 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한국 골프 꿈나무들이 지난달 28-30일 베이징 화빈(華彬)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회 BMW베이징청소년골프 오픈대회 남녀 중등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재중국대한골프협회(회장 이상운)초청으로 이 대회에서 참가한 박현경(익산 함열여중 1년)양은 최종 성적 20언더파로 2위 일본 선수를 1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 양은 대회 첫날 자신의 최고 기록인 13언더파를 쳤다.박 양은 “첫날 13언더를 친 것은 평생 깰수 없는 기록이 될 것 같다”며 “드라이버는 좋지 않았지만 아이언이 너무 잘맞아 성적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박 양의 프로골퍼 박세수씨의 딸이다.박 양은 “스윙이 부드럽고 퍼팅감이 뛰어난 박인비 프로를 가장 좋아한다”며 “2016년에 골프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박상하(청주 서현중 1년)군도 남자 중등부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박 군은 참가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다.박 군은 “최종일에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2위에 4타차로 앞서면서 우승을 확신했다”며 “동반 플레이를 한 중국 선수가 한국말을 할 줄 알아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군은 어렸을 때 탁구선수를 꿈꿔지만 초등학교 4학년때 우연히 실내연습장에서 골프채를 쥐어본 것을 계기로 골프선수가 됐다.골프를 시작한지 1년2개월만에 70대를 쳤다.올해는 중학생 대회에서 우승도 했다.박군의 아버지는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던 박병도씨다.박 군은 “올해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하는게 목표”라며 “최경주 선수같은 훌룡한 골퍼가 되는게 목표”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우승으로 10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3 BMW PGA마스터스 대회 프로암게임에 참가해 유명 프로선수들과 샷을 겨룰 기회를 갖게 됐다.이번 대회는 베이징시 체육국과 BMW그룹이 청소년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개최했다.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미국 멕시코 등 7개국에서 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