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나는 명문고다' 입시설명회 무료 전환… 하나고 등 3개 고교 참여

오는 27일 한경닷컴이 개최하는 '제1회 나는 명문고다! 입시설명회'가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설명회는 유료 신청자에 한해 참석 지원을 받았으나 교육 목적의 행사인 점을 감안, 소비자 정보 제공 차원에서 무료로 전환해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하나고 상산고(전주) 한일고(공주) 등 명문고 3개 고교가 한 자리에 모인다. 당초 참여키로 했던 민족사관고는 학교 자체 사정으로 인해 불참한다.설명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3층 한마음홀에서 열리며 참여 고교 입학홍보 담당자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기존 설명회와 달리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개별 학교의 입시설명회와 달리 진학을 원하는 우수 고교를 비교·분석, 수험생에 알맞은 학교를 선택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설명회는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의 학교 소개와 질의응답을 비롯해 상산고·한일고의 교육 커리큘럼과 대입 준비 프로그램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의 정석' 저자인 김미연 유진증권 애널리스트와 조효완 서울과기대 입학사정관의 특강도 함께 열린다.하나금융그룹이 재단으로 있는 하나고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에 높은 명문대 진학률로 유명세를 탔다. 첫 졸업생 200명을 배출한 올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만 절반 넘게 진학시키며 신흥 명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무계열·무학년제, 1인2기 교육,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 다변화된 커리큘럼으로 대입 수시모집에서 강세를 보였다.

상산고는 2013학년도 대입에서 SKY 합격자가 200명이 넘었다.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씨가 설립한 학교로 의대 진학에 강점을 갖고 있다. 설립자 의지에 따라 우수 이공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 독서와 태권도 등을 통한 인성교육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전국단위 선발(비평준화) 일반고인 한일고는 자사고·특목고 못지않은 진학 실적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수능 성적(1~2등급 학생 비율) 상위 20개 고교 가운데 일반고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유의 깐깐한 학생선발 원칙을 통해 지원자의 성적은 물론이고 중학생 수준을 뛰어넘는 구체적 진로계획, 한일고 진학에 대한 강한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특히 개별 학교 설명회가 아닌 독특한 방식의 입시설명회로 입소문을 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한경닷컴이 지난달 말 접수를 시작한 설명회 참여 홈페이지에는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

설명회는 선착순 총 7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참여 학부모들은 온라인으로 사전 질의를 하면 당일 설명회에서 해당 학교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들은 한국경제 알림·이벤트 홈페이지(http://event.hankyung.com)의 '진행 중인 이벤트'를 참고하거나 한경닷컴 마케팅본부(02-3277-9819, 9900)로 연락하면 된다. 이미 유료로 신청한 학부모들의 경우 설명회 무료 전환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세부 문의사항은 한경닷컴 마케팅본부에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하기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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