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세계문학 속 지구환경 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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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에 숨은 환경문제 발견하기
◇세계문학 속 지구환경 이야기=기자, 외교관, 국제기구 환경전문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의 문학에서 환경사적 문제를 발견한다.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에마’에 나오는 ‘하지 무렵에 핀 사과꽃’이 그런 예다. 오스틴이 ‘에마’를 쓰던 1814~1815년은 전 지구의 기온이 매우 낮아 통상 5월에 피던 사과꽃이 6월 하순인 하지 무렵에 피었다는 것. 1812년부터 카리브해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산 분화로 인한 전 세계적 한랭화 현상 때문이다. (이시 히로유키 지음, 안은별 옮김, 사이언스북스, 전2권(328쪽·316쪽), 각권 1만6500원)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뷰티산업 뒤흔들기
◇뷰티 마케팅 인문학으로 하라=뷰티 비즈니스란 꿈과 감동을 파는 행위라며 이를 위한 감동의 포인트를 알려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인문학적 통찰력이라고 강조한다.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이야기는 함께 ‘죽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니라 함께 늙어가시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일 겁니다”라며 안티 에이징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식이다.(박정현 지음, 고려원북스, 304쪽, 1만6000원)
500명 작가들의 상상의 장소 엿보기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세계적인 독서가 알베르토 망겔과 여행작가 자니 과달루피가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작가가 창조해온 상상의 장소들을 한 권의 책에 모았다. 다양한 문학작품과 영화, 음악, 오페라 등에 걸쳐 500여명의 작가가 만든 760여개 작품에서 1300여곳의 이야기를 뽑아냈다. 톨킨의 미들어스와 바스커빌 저택,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하루키의 ‘세계의 끝’ 등 이야기에 220여개의 지도와 삽화를 더해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한다.(알베르토 망겔 외 지음, 최애리 옮김, 궁리, 1256쪽, 6만5000원)
빵집 주인과 소박한 건축가의 집짓기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어려운 건축용어나 복잡한 설계도면 대신 그곳에서의 삶을 통해 집을 이해시키는 ‘소박한 건축’의 거장 나카무라 요시후미와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빵집 주인 진 도모노리가 편지를 통해 함께 집을 짓는 과정을 그린 책.
설계 의뢰부터 건물 완성까지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 곳곳에는 건축가로서의 철학과 건축주의 소박하고 조화로운 삶이 깃들어 있다. (나카무라 요시후미 외 지음, 황선종 옮김, 더숲, 204쪽, 1만4900원)
◇세계문학 속 지구환경 이야기=기자, 외교관, 국제기구 환경전문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의 문학에서 환경사적 문제를 발견한다.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에마’에 나오는 ‘하지 무렵에 핀 사과꽃’이 그런 예다. 오스틴이 ‘에마’를 쓰던 1814~1815년은 전 지구의 기온이 매우 낮아 통상 5월에 피던 사과꽃이 6월 하순인 하지 무렵에 피었다는 것. 1812년부터 카리브해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산 분화로 인한 전 세계적 한랭화 현상 때문이다. (이시 히로유키 지음, 안은별 옮김, 사이언스북스, 전2권(328쪽·316쪽), 각권 1만6500원)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뷰티산업 뒤흔들기
◇뷰티 마케팅 인문학으로 하라=뷰티 비즈니스란 꿈과 감동을 파는 행위라며 이를 위한 감동의 포인트를 알려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인문학적 통찰력이라고 강조한다.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이야기는 함께 ‘죽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니라 함께 늙어가시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일 겁니다”라며 안티 에이징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식이다.(박정현 지음, 고려원북스, 304쪽, 1만6000원)
500명 작가들의 상상의 장소 엿보기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세계적인 독서가 알베르토 망겔과 여행작가 자니 과달루피가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작가가 창조해온 상상의 장소들을 한 권의 책에 모았다. 다양한 문학작품과 영화, 음악, 오페라 등에 걸쳐 500여명의 작가가 만든 760여개 작품에서 1300여곳의 이야기를 뽑아냈다. 톨킨의 미들어스와 바스커빌 저택,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하루키의 ‘세계의 끝’ 등 이야기에 220여개의 지도와 삽화를 더해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한다.(알베르토 망겔 외 지음, 최애리 옮김, 궁리, 1256쪽, 6만5000원)
빵집 주인과 소박한 건축가의 집짓기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어려운 건축용어나 복잡한 설계도면 대신 그곳에서의 삶을 통해 집을 이해시키는 ‘소박한 건축’의 거장 나카무라 요시후미와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빵집 주인 진 도모노리가 편지를 통해 함께 집을 짓는 과정을 그린 책.
설계 의뢰부터 건물 완성까지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 곳곳에는 건축가로서의 철학과 건축주의 소박하고 조화로운 삶이 깃들어 있다. (나카무라 요시후미 외 지음, 황선종 옮김, 더숲, 204쪽, 1만4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