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담은 한가위 선물] 속옷 선물로 어르신 마음 '꽉'

면 제품 세탁 편해 실용적
체크·줄무늬 선물로 무난
활동성 고려땐 바지 추천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실용도 높은 명절 선물로 속옷을 빼놓을 수 없다.

부모님이나 손위 어른을 위한 선물로는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출 수 있는 파자마가 인기다. 사이즈 선택이 단순하기 때문에 신체 사이즈를 미리 물어보기 곤란한 경우에도 적합하다. 파자마는 어떤 소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진다. 광택이 있고 부드러운 폴리 소재 잠옷은 실크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톡톡한 면 소재 잠옷은 촉감이 좋고 세탁하기 편해 실용적이다. 점잖고 무난한 체크무늬나 줄무늬가 연령대에 관계없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편이다. 여성용 파자마는 상·하의로 구성된 바지 형태나 원피스 형태, 혹은 덧가운이 세트로 구성된 형태 등 제품 유형이 다양하다. 다만 활동성을 고려한다면 바지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파자마를 특별히 챙겨 입지 않는 사람들에겐 이지웨어를 추천할 만하다. 이지웨어는 실내복뿐 아니라 동네 가까운 곳에 외출할 때도 입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티셔츠, 바지, 원피스 등 단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는 옷과 함께 입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어머니와 아내를 위한 선물로 화려한 디자인의 란제리는 어떨까. 평소 자신을 위한 소비에 인색한 중년 여성을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비비안이 내놓은 ‘볼륨키퍼 브라’는 변형이 적은 형상기억합금 소재 와이어를 사용한 제품이다. 컵 부분을 덮고 있는 하늘하늘한 원단과 가슴 중앙의 장식 등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연출한다. 게스언더웨어의 ‘레이스 레드’는 강렬한 빨간색으로 섹시함을 강조한 올가을 신상품이다. 브라에서는 패드를 활용해 가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팬티는 타이트한 옷을 입어도 자국이 남지 않게끔 만들었다.

젊은 커플을 겨냥한 파격적인 디자인도 늘고 있다. 리바이스바디웨어의 ‘리얼 호피’는 호피 본연의 색감을 그대로 살린 남녀 커플용 속옷이다. 여성 팬티 뒤쪽에 호랑이 얼굴을 그려넣어 생동감 넘치는 섹시미를 연출한 점이 독특하다.

남성 속옷 선물로는 일명 ‘쫄사각 팬티’로 불리는 드로즈 팬티가 대세다. 보디가드가 최근 10년간 남성팬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드로즈 비중은 2002년 11%에서 지난해 68%로 치솟아 남성 속옷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드로즈 팬티는 팬티라인을 감춰주고 보디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20~30대에 이어 요즘엔 40~50대도 많이 입는다. 보디가드는 드로즈 팬티의 기장을 더 짧게 줄인 ‘마이크로 숏 드로즈’를 출시했다. 제임스딘은 음경과 음낭을 분리하는 형태의 드로즈 팬티인 ‘바디기어’를 올가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와일드로즈' 추석 귀향·귀경 무료 버스 운행

스위스 힐링 아웃도어 브랜드를 표방한 ‘와일드로즈’는 추석을 맞아 무료 귀성·귀경 버스를 운영한다.

신청은 와일드로즈 공식 홈페이지(www.wildroses.kr)에서 받는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석에 얽힌 다양한 사연과 필요한 티켓 수량을 적으면 된다. 추첨을 통해 광주, 대구, 부산 등 3개 지역에서 40명씩 총 120명을 선정한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삼성역 코엑스 정문에서 출발하고, 21일 오후 2시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왕복버스 3대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일드로즈는 귀성버스 승객 전원에게 현장에서 국순당의 고급 전통 차례주 ‘예담’ 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탑승객 전원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된다. 유지호 와일드로즈 이사는 “그동안 와일드로즈에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추석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