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동반 급등


유럽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 후보인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자진 사퇴했다는 소식으로 크게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8% 올라 6,58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1.22% 상승한 8,613.00으로 마감했다. 지난 5월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8,530.89를 갈아치웠다.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0.59% 오른 4,152.22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50지수는 0.88% 상승한 2,894.50을 기록했다.

이날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차기 Fed 의장 후보직 사퇴로 ‘비둘기파’ 인물인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의장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호재가 됐다. 이런 호재가 17, 18일로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추가 상승엔 제동이 걸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