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부산→서울 5시간50분…정체 자정까지

추석인 19일 저녁 시간대에 들어서면서 귀경·귀성 양 방향의 고속도로 교통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서울발 행선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대전 3시간50분, 광주 5시간, 목포 5시간, 대구 5시간20분, 부산 6시간10분, 울산 6시간20분, 강릉 4시간20분 등이다. 대전→서울은 2시간5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목포→서서울 5시간20분, 대구→서울 5시간, 부산→서울 5시간50분, 울산→서울 6시간, 강릉→서울 3시간2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언양분기점→언양휴게소, 천안삼거리휴게소→안성분기점, 판교나들목→서초나들목 등 약 46㎞ 구간에 걸쳐 차량이 거북 운행을 하고 있다.

하행선 역시 천안나들목→옥산휴게소, 칠곡휴게소→북대구나들목, 건천휴게소→구서교차로 등 약 9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등 23여㎞, 목포방향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51㎞ 구간에서도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운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부곡나들목→동수원나들목,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등 44㎞, 인천방향 부곡나들목→군포나들목 등 약 15㎞에서 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도 하남방향 음성휴게소→호법분기점 등 약 27㎞와 통영방향 진천나들목→오창나들목, 단성나들목→진주분기점 등 약 44㎞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후 6시까지 서울을 출발한 차량은 34만대, 서울로 진입한 차량은 27만대로 집계했다. 이날 중 귀성 차량은 45만대, 귀경 차량은 40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자정까지 양방향 모두 정체가 지속되다가 내일 오전 1∼2시를 기점으로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