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뇌, 신체와 관계 없이 생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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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이론적으로 신체와 독립해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71)는 "뇌가 이론상으로는 신체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믿지만, 관습적인 의미의 내세관은 동화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호킹 박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호킹' 개봉 기념 연설을 통해 "나는 뇌가 마음속에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 즉 하나의 컴퓨터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뇌를 하나의 컴퓨터 위에 복사해서 사람이 죽은 후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호킹 박사는 "그러나 이것은 현재의 능력 밖에 있는 방법"이라면서 "관습적인 의미의 사후세계는 어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의 동화(fairly tale)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몸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으로 50년째 투명 중인 호킹 박사는 또 "나는 지금까지 일찍 죽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살아왔다"라면서 "그래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증오한다"고 말했다.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호킹 박사의 유년 시절부터 학창 시절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자로서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영국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71)는 "뇌가 이론상으로는 신체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믿지만, 관습적인 의미의 내세관은 동화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호킹 박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호킹' 개봉 기념 연설을 통해 "나는 뇌가 마음속에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 즉 하나의 컴퓨터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뇌를 하나의 컴퓨터 위에 복사해서 사람이 죽은 후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호킹 박사는 "그러나 이것은 현재의 능력 밖에 있는 방법"이라면서 "관습적인 의미의 사후세계는 어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의 동화(fairly tale)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몸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으로 50년째 투명 중인 호킹 박사는 또 "나는 지금까지 일찍 죽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살아왔다"라면서 "그래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증오한다"고 말했다.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호킹 박사의 유년 시절부터 학창 시절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자로서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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