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2년 만에 '봉하마을' 무대 오른다

9월 28일 오후3시 잔디밭에서 열려
/사진=노무현재단 제공
방송인 김제동씨가 봉하마을에서 특강을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봉하 방문객들의 대화마당을 부활한 봉하토요강좌가 ‘김제동 특강’으로 가을 일정을 재개한다.노무현시민학교는 부산지역위원회-경남지역위원회-울산지역위원회-대구경북지역위원회와 공동으로 9월 28일 오후 3시, 봉하 잔디밭에서 방송인 김제동씨가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봉하토요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특강은 무료로 진행된다.

김제동씨가 봉하 무대에 서는 것은 2011년 5월 21일 토크콘서트 ‘사람사는 이야기 마당-김제동의 노하우(knowhow)’이후 2년 만이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봉하토요강좌에 김제동씨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김제동씨는 2011년 봉하 토크콘서트에 대해 “별 볼일도 없던 촌놈, 가진 거라곤 마이크 잡는 재주밖에 없던 내 이름 앞에 지금은 많은 것들이 높여 있다. 굳이 따져보자면 2년 전 5월, 그날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 노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 바 있다.그는 “‘슬픈 노무현’은 보내드리고 ‘기쁜 노무현’을 맞이하고 싶어 봉하마을을 찾았다”면서 “한바탕 신나게 웃고 떠들었다. 심지어 머리에 물을 뿌리고 ‘아파트’까지 부르며 ‘오버’했다. 사람들은 크게 웃었다. 과장하면 내 인생 최고의 무대였다” 는 소감을 덧붙였다.

봉하 방문객을 위한 명사특강으로 문을 연 ‘봉하 토요강좌’는 그동안 명진스님, 도종환 의원(시인), 신경민 의원(전 MBC 앵커), 안도현 교수(시인), 이해찬 의원(전 국무총리),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50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